중국에서 국내 한 항공사가 현지 여승무원을 모집하자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무려 300 대 1이나 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승무원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직업이지만
고연봉에 이미지가 좋고 외국여행이 자유롭다는 점 때문에
중국의 대졸 여성들에게 승무원은 선망의 직업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승무원의 꿈을 이룬 한 중국 승무원이
취미 때문에 회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는데
그 이유가 바로 취미 때문이라니 대체 무슨 일일까?
중국 민영 아오카이항공의 왕린은 사진 찍기가 취미로
동료 승무원들의 무방비한 평소 모습을 찍어서 인터넷에 게재했다가
회사로부터 항공사 이미지 실추를 이유로 9개월 비행 정지 처분을 받았고,
왕린 역시 아오카이 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법정 분쟁으로 이어졌다.
아래는 왕린이 찍은 아오카이항공 승무원의 사진이다.

공항에서 비행을 준비하는 승무원,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륙을 준비하는 승무원, 여기까지만 보면
왜 이 사진들이 문제가 되었을까 의아해진다.
하지만 문제는 왕린이 승무원 개인들의 너무 은밀한 사생활까지
15년 경력의 승무원 위치를 이용하여 거침없이 찍었다는 데 있다.
승무원 숙소에서 속옷만 입고 화장하는 승무원,
이런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여자가 있을까?
비행기 뒤에서 컵라면으로 급하게 끼니를 때우는 승무원을 보니
왕린이 자신의 사진전을 '구름 속 튤립'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를 알 것 같다.
왕린의 카메라에 담긴 승무원들은 충격적이라고 할 정도로 내츄럴한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왕린의 사진을 짜깁기해 마치 승무원의 음란한 사생활을 보여주는 듯한
동영상이 어느 네티즌에 의해 만들어졌고 이 동영상이 확산되고 의미가 왜곡되자
아오카이항공은 왕린에게 동료 승무원에게 정신적인 상처와 스트레스를 주었으며
항공사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며 9개월 비행 정지와 임금 삭감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왕린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와 함께
비행 정지 기간 동안에 겪은 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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